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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999년 아시아자동차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인수되었고, 기아차판매, 아시아자동차, 기아대전판매, 아시아차판매 등 4개사를 통합하였습니다. 국내(소하리, 화성, 광주)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모두 합하면 연간 163만대 규모입니다. 전체 매출액의 약 40%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60%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현대차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로써 RV 자동차를 주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승용차 부분을 강화하고, 기아는 고급 브랜드는 제외하고 RV 부문을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내 자동차 시장은 현대차와 기아가 거의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이 매우 어려웠던 2022년에도 기아는 약 290만 대를 판매하였고, 2023년의 경우 약 308만 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차의 높아진 품질과 친환경차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빠르게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미국의 IRA 법안의 불확실은 여전하고 전세계 소비 둔화와 경쟁 심화는 넘어야 할 산으로 보여집니다. 

 

 

 

 

미래 주가는 전기차와 PBV분야가 핵심

기아는 2027년까지 전기차 14종 풀 라인업 구축 예정이며, 2030년 PBV분야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싸움은 결국 전기차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전기차 분야에서는 이상하게도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움직임이 매우 더디다는 점입니다. 과거 닛산이 전기차를 너무 빠르게 출시한 후 제품의 문제로 인해, 일본 국민들의 전기차 인식이 급락한 것이 배경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대표 자동차 회사들은 내연기관과 모터가 함께 구동이 되는 하이브리드방식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을 하였습니다. 반면 현대와 기아는 내연기관 엔진은 사실 일본과 독일차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친환경차로 환경이 변하는 상황이다 보니 빠르게 전기차 투자에 집중이 가능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한국은 IT 기술과 배터리 기술이 세계 최고이기 때문에 전기차 개발 환경도 매우 좋은 상황입니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의 EV시리즈는 세계 최고의 품질과 가성비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입니다. 기아는 전기차 중에서도 RV 형태를 집중하고 있고, EV6의 경우 2022년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아는 미래 전기차 전략은 PBV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PBV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의미하는데, 기존의 운전자 중심의 자동차가 아니라 간결한 구조의 이동 및 운송 수단을 의미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장기적으로 자동차는 자율주행으로 움직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해서 이동 목적에 맞게 제작이 된다는 것입니다. 기아는 EV6를 시작으로 2023년에 EV9 출시, 2027년까지 14개 차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인데, 여기에 더해 2030년 PBV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아의 미래 기업가치와 주가는 전기차와 함께 PBV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자동차 시가총액

시가총액은 약 28조 원에 23년 매축액은 전년대비 약 6%, 영업이익은 7% 성장이 예상됩니다. 예상 PER 또한 23년에는 약4.3배, PER는 약 0.6배가 예상됩니다. 실적으로 평가하면 PER가 약 4배로 극심한 저평가 국면으로 평가되는데, 미국의 IRA 법안의 불확실성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도 PER 4배는 너무 싸 보이고 배당수익률도 21년에는 약3.7%였습니다. 실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글로벌 자동차 환경과 대표주의 주가 흐름과 동행할 수밖에 없어, 미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와 주가 흐름을 비교해서 판단해야합니다. 미국의 포드 자동차와 기아 주가는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최근 23년 1월을 시작으로 전세계 증시가 미금리 고점 인식론이 퍼지면서 일시적으로 빠르게 반등하는 상황입니다. 23년 1월 초부터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를 멈추고 매수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유안타증권은 EV9 상반기 출시 가능성, 해외 자동차 회사들의 생산 정상화에 따른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목표가 110,000원에 매수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친환경차시장의 성장과 EV9의 출시 기대감, 미국의 IRA 법안의 불확실성, 장기적으로 PBV의 성장성과 PER 4배의 극심한 저평가 국면 등에 따라 목표가 100,0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3년 상반기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의 기회로 보이기도 합니다.